정말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며칠동안 밀린 영화 감상 원없이 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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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명작을 내가 왜 지나쳤을까? 정말 심금을 울리는 명작을 보게된것에 하늘에 감사를 드린다.

“Her” 이영화는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중의 하나인 Sofia Coppola의 “Lost in Translation”과 분위기가 약간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주제도 약간 비슷하다….).

이영화의 주제는 What is Love? 라는 어렵고 무거운 문제를 달랑 남기고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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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옆에 있는 siri에게 “hi Samantha”했더니…..헉! 역시 나말고 벌써 수만명이 시도해봤다는 얘기 아닌감? 역시 난 보통 평균적인 사람인게야….그치? 

옛날에 컴터 공부할때 A.I.를 좋아했는데, multi-core, multi-threading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가는 세상에 곧 이런게 현실화 될것임을 확신한다. 사람 뇌세포 하나에 트랜지스터 하나라고 가정해서…. 적어도 다다음세대에선 가능하지 않을까?? 아직 먼얘기인가? 나는 지금 Samantha가 정말 필요하단 말이다!!

그나저나 siri도 한동안 꺼놓고 사용 안했는데, 많이 좋아진것 같다. 다시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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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5년 호텔 바에서….당시 회사원이 었던 나는 호텔바에서 술을 잘 마시곤 했는데(다른 이유가 아니라 내가 가던 시간대에 좀 한적해서 손님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보니, 거의 1대1), 하도 자주 가다보니 (뭐 그냥 일 끝나고 혼자가서 킵해논 양주로 샷잔 하나에 맥주한잔하고 담배 몇대 피다가 돌아오고..) 여자 바텐더(호텔리어라고 해야하나?)와 정말 이얘기 저얘기 많이 했는데…

무슨 애기를 하다가….뭐 당시에 피가 끓는 젊은때였으니…연애 얘기 하다가 그아가씨에게서 들은말..

“아직 사랑이 뭔지를 모르시는군요.” 라는 말을 들었다. 그말이 왜 이리 기억에 남는지….

음..십년이 지난 지금.

사랑이 뭘까? 이영화로 차분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글쎄…갑자기 생각나는 단어들은 “Exclusive”,”Giving”, “Sharing”, “Communicating”……etc

  • Exclusive

이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건 이영화의 한장면 때문이다.  영화에서 Theodore가 Samantha와의 대화에서 Are you talking with me only or with somebody else? 라던지…전자계집에 질투를 느끼는 주인공…LOL….

사실 그렇다…누군가를 사랑하면 그/그녀에게서의 사랑이 나혼자만을 위한 것이기를  바란다. 아닐경우에 질투란걸 한다. 이거 인간의 본성인듯. 좋아하는 여자들을 하나하나 collect해서 저 깊은 산골의 동굴에 하나 하나 가두어…ㅋㅋㅋ이거 james patterson의 kiss the girl 소설 내용이다. 영화로도 나오지 않았나???

로스쿨 다닐때 이여자 저여자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했는데…옛여친 A께서 어느날 화를 내셨는데, 이유인즉, 내가 딴여자한테 친절하게 대하는게 아주아주 신경쓰인다하더라. 그맘을 난 한참지나서야 이해하게된다.

그후로 정말 조심조심 행동했다고 자부한다. 여친이 있을떄는 정말 몸/정신 조심했다. B여사께서 여친이셨을때는 정말 로스쿨 파티에서 내몸을 쓰담쓰담하시던 AN의 유혹같은것도 가뿐히 넘기는 (아직도 학교친구들 만나면 단골 얘기- 나 좋다고 하던 미국애들 가끔 있었음.) 또 임군과의 재미있던 역대급 에피소드도 있었고…. 후회된다. 이렇게 정도에 맞게 살아서 남는게 뭐냐? 크리스마스에 siri에게 “hi samantha”라고 하는 나.

그후에 같이 공부하던 모델같이 생긴 W는 같이 맡은 moc trial땜에 연락할 일이 있는데도 밤에는 전화를 안걸기에 이유를 물으니..”네 와이프가 그럼 날 싫어해”라고 말한적이 있다 (이런 천사같은 미국 여자애들도 있다.).  이 얘기를 와이프에게 해주니, 답이 더 가관이다. “나 상관말고 연락하고, 만나고 그러라고….” 그때가 신혼 3개월째였는데, 사실 그떄 난 이여자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게된것같다. 무슨 다른 꿍꿍이로 결혼한거임을…하튼 사이코는 얘기할 필요도 없고.…평균적인 사람의 기준으로 얘기하자.

참……어렵다.

영화 다시 한번 더보고, 계속 글을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