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실전이듯…

결혼도 현실…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생활은 없습니다. 만약에 있다면 그건 로또와 같이 아주 적은 확률로 우연히 궁합이 잘 맞는것이구요. 이건 몇년 살 부대끼고 살아봐야 견적이 나오기 때문에…서로 잘맞으면 그냥 운이 너무 좋은겁니다. 미리 알 길이 없어요.

둘다, 혹은 둘중에 한명이 문제가 있어 결혼생활이 어긋나는 경우도 있지만, 둘다 무난하고 누가봐도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서로의 가치관상에서 충돌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맞춰가며 몇년간은 살수 있겠지만, 이게 또 수년…수십년을 맞춰가야함을 생각하면 자괴감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예 를 들어 한명은 미래를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한명은 현재의 행복을 중요시 한다고 하면….이게 서로 균형을 맞춰서 밸런스 좋은 삶이되면 좋겠지만, 서로의 가치관에 장단이 있으니 서로 맞춰는 가지만 결국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치고 지속적으로 불만이 누적이 됩니다. 둘다 미래를 중시면 지나치게 각박하고 피곤한 삶이 되는거구요. 둘다 현재에만 충실하면…경제적으로 불안해지고, 상호간에 자신이 희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봐도 비슷합니다. 결국 수십년이라는 예정된 기간이 장점조차도 부담이 되게 만듭니다.

게다가 사회적 현실은 각 개인들에게 점점 더 가혹해 오고, 자식에 대한 부담까지 덤으로 오면 사실 공포스러울 정도입니다.

결국 결혼이란게 개인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제도는 아닌것 같아요.

사회의 안정적인 구성과…행복이라는 가치와 부담이라는 가치를 골고루…균등하게 나누기위한 사회적인 제도가 아닌가 싶어요.

물론 장점도 있고…본능의 영역에서 미혼으로는 충족시킬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크게 보시는 분도 있을거고 작게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결혼이 어떤 행복의 결실이나 혹은 시작…아니면 발판으로 생각하시고 결혼생활을 시작하시면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분명 생각과 많이 다를 거니까요.

그 런 점에서 현실적인 조건에 점점 집착하는 현대 여성들이 현명한것일 수 있어요. 뭐 연애때 성격 잘 맞아봐야 별거 없거든요. 조건에 대한 집착이 너무 과해지면 결국은 자충수로 돌아오겠지만…여튼 여자들이 알아서들 할 이야이고…사실 여자들은 남자이상으로 힘든게 현실이기도 하죠.

결혼은 그냥 현재의 삶에 덧대지는 또 하나의 현실일 뿐인것 같습니다.

퇴근 후 집은 휴식처가 아니고…또 다른 직장과 비슷하네요. 이 두번째 직장생활을 잘해야 비로소 인정받는 남편, 아빠가 되는 세상이죠.

결혼의 장점중의 하나가 이런 현실을 빨리 깨닫게 해준다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