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타이어를 ‘자동차의 발’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정작 내 자동차에 장착된 타이어가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 타이어 옆면에 암호처럼 적혀있는 숫자와 알파벳이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잘모르고 지나치는경우가 많다.

 

자동차 구입시주요 제원에 포함된 최고출력, 최대토크, 배기량, 차체크기 등에 대해서는 꼼꼼히 살펴보면서도 제원표 가장 밑에 적힌 타이어 규격은 지나쳐 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

타이어 옆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타이어 규격표시가 표시돼있고, 그 규격표시를 읽어내면 타이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알 수 있다.

 

가령 ‘P185/60R 14 82H’라는 규격표시를 읽어보자.

가장 앞에 있는 알파벳 ‘P’는 승용차(Passenger Car Designation)를, 앞의 세자리 숫자 ‘185’는 타이어의 단면폭(㎜)을 뜻한다.

또한 그 뒤에 ’60’은 타이어의 편평비, 즉 타이어의 단면폭에 대한 단면높이의비를 말해준다. 통상 편평비가 낮을수록 고성능 타이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타이어의 높이에 비해 접지면적이 넓어지면서 코너링과 조정 안정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R’이라는 알파벳은 래디얼 구조를 뜻하는 것으로, 최근 나오는 차들은 대부분래디얼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이어 ’14’라는 숫자는 인치 단위로 표시되는 림의 직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상 휠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82’는 타이어 1개가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표시한 것으로, 코드화돼있다. 코드표에 따르면 ’82’는 타이어 1개가 475㎏의 하중을 견딜 수 있음을 표시하며, 만약 ‘100’으로 표시됐다면 타이어 1개당 최대 부하 하중이 800㎏임을 뜻한다.

또 가장 마지막에 적혀있는 ‘H’는 타이어의 최대속도를 표시하는 기호로, 속도순으로 Q(160㎞/h), R(170), S(180), T(190), U(200), H(210), V(240), W(270), Y(300) 등을 나타낸다.

이밖에도 타이어에는 제조회사명 또는 상표명, 원산지 표시, 최대공기압, 마모한계 위치표시 마크 등도 적혀있다.